𝐁𝐚𝐭𝐭𝐥𝐞 𝐨𝐟 𝐔𝐧𝐢𝐭𝐲 𝐎𝐩𝐞𝐧𝐢𝐧𝐠 𝐒𝐡𝐨𝐰 "𝐏𝐫𝐨𝐥𝐨𝐠𝐮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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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𝐁𝐚𝐭𝐭𝐥𝐞 𝐨𝐟 𝐔𝐧𝐢𝐭𝐲 𝐎𝐩𝐞𝐧𝐢𝐧𝐠 𝐒𝐡𝐨𝐰" 
𝐏𝐫𝐨𝐥𝐨𝐠𝐮𝐞

 

 

 

 

 

 

 

 

 

 

【알렌】   크, 크흠. 그럼…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앤】   뭐야, 급 진지해졌네.

【알렌】   아, 아니…이렇게라도 안 하면 도저히 못 정할 것 같아서.

【하준】   맞는 말이에요. 이제 BAE의 의견도 하나로 통일해야죠.

【알렌】   그렇지?!

【알렌】   그래서 오늘 안건은 -Road to Legend- 우승으로 얻은 특전인 ‘클럽 Paradox 주최 건’에 관한 거야.

【앤】   거기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이벤트를 하나 개최할 수 있다는 거지?

【하준】   네. 장기 기획으로 라이브를 여러 번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고요.

【알렌】   그래서…어떻게 할래? 각자 의견을 들려줘.

【하준】   그럼 저부터 말할게요.

【하준】   클럽 파라독스 주최 건, 저는 이걸 무뢰관의 ‘도전장’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앤】   도전장? 무슨 뜻이야?

【하준】   여기서 뭘 제안하는지로 우리의 평가가 매겨진다는 뜻이에요. 왕좌에 앉은 자로서, 환영 라이브 씬을 이끌고 더 큰 움직임으로 키워낼 힘이 정말 있는지…. 그걸 확인할 시금석이 된 거로 생각합니다.

【앤】   단순 포상은 아니라는 건가? 엄격하구만.

【하준】   그러니 무뢰관이 수긍할 만한 무대를 만들어 내는 게 필수 조건이 되겠죠.

【앤】   그렇겠네.

【하준】   앤 생각은요?

【앤】   나는…아, 그렇지.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어!

【앤】   ‘Before Anyone Else’. 우리 BAE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그런 이벤트로. 물론 분위기도 최고조가 돼야 할 거고, 불꽃 튀는 대결도 보고 싶지! 근데…그게 다는 아닌 이벤트 말이야.

【하준】   네. 전례를 그대로 따라 하면 발전도 없죠. 지금까지 열린 적 없는, 뭔가 새로운 배틀을 제안해야 해요. 계속해서 라이벌을 자극하고 의욕에 불을 붙이면서, 우리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그런 무대가 필요할 겁니다.

【앤】   응, 맞는 말이야. 그리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이벤트가 됐으면 좋겠어. “파티는 계속된다!” 이런 느낌으로! 어렵게 얻은 포상이니까 철저하게 즐겨 줘야지!

【하준】   당연하죠. 그렇지 않으면 이긴 의미가 없으니까요.

【하준】   근데…그 조건들을 만족하는 기획이라는 게…

【하준/앤】   흐음….

【알렌】   있어!

【하준/앤】   어?

【알렌】   아, 아아, 아니…있을지도! 몰라.

【하준】   의미심장하게 말해 놓고 갑자기 자신감 잃지 마세요.

【알렌】   아하하…사실 나한테 아이디어가 하나 있긴 한데.

【앤】   뭐야. 그런 건 빨리 얘기해야지!

【알렌】   아아, 미안! 그전에 너희 의견부터 듣고 싶었거든. 이건…우리 BAE가 다 같이 제안하는 거니까.

【하준】   그래서요?

【알렌】   음! 마음이 놓였어. 나도 너희와 같은 마음이야. 그럼 이것도 괜찮을 것 같아!

【앤】   자, 뜸 들이지 말고 얼른 얘기해 봐. 그래서 어떤 아이디어인데?

【알렌】   아아, 응.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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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타】   뭐?! 단체전?!!

【카나타】   장난하냐?! 그건 또 무슨 헛소린데!!

【알렌】   아니, 이건…

【하준】   훗…방금 설명해 드렸을 텐데요? 우리 BAE가 기획한 이벤트는 -Road to Legend-에 참가한 여덟 팀이 맞붙는 ‘단체전’이라고요. 한 유닛에 4팀씩, 총 두 개의 유닛으로 나뉘어서 승부를 겨룰 겁니다.

【사이몬】   그런데 이건 또….

【이오리】   엄청난 생각을 해냈구마~.

【동하】   흥. 생각하는 수준이 평범하기 짝이 없군.

【이누카이】   그러니까…이번엔 여러분과 협력해서 싸운다는 거죠?

【쇼고】   참가할 수 있는 건 영광이지만….

【케이】   의도를…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앤】   물론이지!

【앤】   우리가 우선시 한 건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다’는 점이었어요. 어렵게 받은 포상인 만큼 반드시 재미도 있어야 하고, 씬 전체를 달아오르게 할 만한 화려한 축제로 만들고 싶기도 했고요.

【하준】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이 제안은…저희 말고도 모든 참가자가 한층 더 진화하고 성장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알렌】   그 답이 바로 ‘단체전’입니다.

【알렌】   유닛이 되어 운명을 함께한다. 우리는 라이벌이지만…동료이기도 해요. 동등한 이 관계를 의식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자신을 발전시키고, 더 높이! 멀리! 씬 전체가 도약하는 듯이!

【전체】   …?

【야차】   단체전이라~.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지만…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알렌】   정말요?!

【수라】   그래. 왕좌를 잇는 자로서 씬 전체를 이끌겠다는 기색도 느껴지는군.

【앤】   됐다!

【하준】   그럼 무뢰관의 동의도 얻었으니, 이야기를 마저…

【이누카이】   저기…!

【하준】   네?

【이누카이】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 해서 죄송한데, 저희는 왜…뇌면정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건가요?

【하준】   정말 뜬금없는 소리네요.

【이누카이】   죄, 죄송합니다!

【앤】   야, 하준!

【앤】   …클럽 파라독스에서 하기보다는 다들 편하게 얘기를 들어주셨으면 해서요. 그렇다고 저희 쉐어 하우스로 와달라고 하는 것도 좀…

【카나타】   절대 안 가.

【앤】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요.

【알렌】   고민하고 있을 때 수라 씨가 먼저 제안해 주셨어요.

【수라】   오늘은 통째로 빌리는 걸로 해뒀다. 마음껏 써.

【야차】   뭐, 우리도 여기서 하는 게 더 편하기도 하고.

【이누카이】   아아, 그랬군요. 앗…죄송합니다. 제가 대화의 흐름을 끊어버렸네요.

【이오리】   맞나, 이다음 얘기도 들어봐야제.

【이오리】   단체전이라 캐도…구체적으로 뭘 하는기가? 승부는 또 어떻게 정하고?

【하준】   그럼 다시 한번, 이 곳에 계신 여덟 팀이 모두 참가한다고 가정하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준】   먼저 여러분은 두 개의 유닛으로 나뉠 겁니다. 승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1:1 무대 배틀로 정해질 거고요. 제1차전부터 4차전까지 각 팀의 승패는 ‘포인트 획득 수’로 결정됩니다.

【사이몬】   그렇군. 시스템 자체는 바뀌지 않는 거구나.

【사이몬】   근데 그렇게 되면…양측 유닛이 앞에서 3연승을 할 경우, 4차전은 결과를 보지 않아도 정해지지 않을까?

【앤】   네! 그래서 이번에는 유닛 전체 획득 포인트로 최종 결과를 정하려고 해요.

【알렌】   이긴 유닛은 명예와 함께 그 기념으로…클럽 파라독스에서 4팀 ‘합동 우승 라이브’를 개최하고, 이벤트 엔딩을 장식하게 될 겁니다!

【야차】   호오.

【수라】   흠.

【알렌】   엇…. 어떤…가요?

【이오리】   뭐…나쁘지는 않구마.

【알렌】   감사합니다!

【이오리】   캐도, 명예와 기념 라이브만 갖고는 좀…여기서 한 단계만 올리믄 분위기가 더 뜨거워질 것 같은디.

【이오리】   씬 전체를 달아오르게 할 축제로 만들고 싶다 캤제? 글믄 한 가지 더, 불을 지필 만한 것을…

【하준】   물론 그것도 준비해뒀죠.

【하준】   이번 이벤트에서 발생한 수익은 전부 “우승한 4팀이 똑같이 나눠갖는다.” 어떻습니까?

【전체】   !!

【이오리】   오오! 고거지, 고거! 억수로 통이 크구마~. 역시 연(燕) 재벌가 후계자는 달라도 다르다이가!

【동하】   !!

【동하】   이봐, 거기 너! 저 들개와 나를 똑같이 취급하지 마. 사죄와 정정을 요구한다!

【이오리】   ! 머꼬, 사죄라니…. 아~…맞나. 거 꼬맹이, 48네 남동…

【충성】   죄송하지만, 스이세키 님. 여기 계신 동하님이 바로 연가(燕家)의 정식 적자이자 차기 총수이십니다. 잘못된 인식은 시궁창에나 버리고 오시지요.

【이오리】   어, 어어…미안타.

【이오리】   거…그짝들, 사이가 영 별로인갑네!

【동하】   그래.

【하준】   아뇨?

【사이몬】   하하, 어떻게 된 일일까?

【하준】   굳이 따지자면…제가 일방적으로 물려있는 거죠. 약한 개가 더 크게 짖는다고들 하잖아요?

【동하】   뭐라고?!

【하준】   봤죠?

【동하】   …!

【충성】   도련님.

【동하】   …나도 알아. 싸구려 도발이지. 이래서 못 배운 개는 안 된다는 거야.

【하준】   그런데…충성, 당신이 왜 여기 있는 겁니까? 분명 각 팀의 리더만 소집했을 텐데요.

【충성】   집사는 주인의 그림자. 어디든 함께하는 것이 집사의 사명입니다. 벌써 잊으신 겁니까? 하준 도련님.

【하준】   흥.

【충성】   하인은 공기나 다름없는 존재이지요. 그리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준】   그럼 그렇게 해드리죠.

【알렌】   아, 아니아니아니! 그럴 수는…!

【충성】   신경 쓰지 마십시오, 스가사노 님. 그건 그거대로…저에게는 보상이니까요.

【알렌】   어? 보상…?

【카나타】   야,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하던 얘기나 마저 해!

【카나타】   …승부는 1:1로 겨루지만 최종 결과는 유닛 전체 종합 획득 포인트로 정한다. 그게 규칙이라는 거지?

【알렌】   맞아. 재밌겠지?!

【카나타】   뭐? 재밌긴 개뿔! 더럽게 물러 터진 소리 하고 앉았네!

【알렌】   엇….

【카나타】   결국 최고를 정하는 건 아니라는 거잖아. 왕관 뺏길까 봐 쫄았냐?

【카나타】   동료? 그딴 거 알게 뭐야. 우린 친구놀음이나 하려고 이 짓 하는 거 아니거든.

【하준】   물론이죠.

【카나타】   아앙?

【하준】   저희도 여러분과 친목을 다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설령 같은 유닛에서 동료가 된다고 해도요.

【카나타】   하.

【사이몬】   후후…여전히 도발적이구나, 연 군.

【하준】   그럼요. 어쨌든 여기 계신 분들의 절반은…저희 적이 될 테니까요.

【카나타】   칫.

【쇼고】   저기…그거 말인데요.

【앤】   응? 뭐가?

【쇼고】   아까부터 궁금했는데…4팀씩 유닛으로 나눈다면 어떤 방식으로 나눌 예정인가요?

【케이】   ! 저도…질문해도 될까요?

【케이】   유닛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1차전부터 4차전까지의 순서는…어떻게 정해지나요? 당연히 BAE도…대회에 참가하는 거죠?

【이누카이】   아…맞네요. 그런 건가요?

【동하】   흥! 설마 주최자 권한이랍시고 본인들한테 유리하게 대진표를 짜려는 건 아니겠지?

【알렌】   그 문제는…대회에 공정을 기하기 위해, 우리를 제일 잘 아는 제3자에게 부탁하려고 합니다.

【야차】   잠깐잠깐…설마 그거, 우리 얘기야?

【알렌】   부탁…드려도 될까요?

【야차】   아하하…. 오케이, 우리가 할게.

【야차】   괜찮지? 하루오미.

【수라】   상관없어. Road to Legend 주최자의 책임도 있고.

【알렌】   감사합니다!

【야차】   그래, 대진표는 분위기 확 끌어올릴 수 있게 잘 짜줄게.

【수라】   시답잖은 소리 하지 마. 이번 대회는 각자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씬 전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거야. 그게 바로 BAE가 내놓은 대답이다.

【수라】   그렇다면 각자의 스타일과 전투 방식을 고려해서 적절한 대전 상대와…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위한 배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야차】   넌 여전히 이론만 따지는구나.

【수라】   감각만 믿고 사는 놈에게 듣고 싶지 않아.

【야차】   …흠.

【야차】   아무튼 결정됐으니 안심! 아니, 각오해 둬. 아주 맵다 못해 짜릿한 승부를 준비해 줄 테니까!

【수라】   이의 있는 사람 있나?

【전체】   …….

【알렌】   아, 저기…그럼 다들…

【이오리】   우린 참가하꾸마. 화려한 축제에 우리 나쁜 녀석들(悪漢奴等)이 안 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아이겠나!

【이오리】   게다가…우리가 분위기를 띄우면 띄울수록 상금도 쭉쭉 올라간다 이거제~?

【이오리】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가늠할 수 없는 것도, 심장이 쫄깃한 것이 꼭 도박 같아서 재밌구마~.

【이오리】   이번 승부는 우리 나쁜 녀석들(悪漢奴等)이 제대로 쓸어담아 주꾸마.

【사이몬】   그럼…우리도 참가하도록 하지. 한층 더 변화하고 진화한다…전통을 지키며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게 우리 TCW의 신조니까.

【사이몬】   거기다…우승 라이브에서 승리의 축배를 맛보는 것도 매력적이야.

【사이몬】   후후…확실히 남다른 맛이 나겠지.

【이오리】   카나타! 느그들은 우얄끼고?

【카나타】   …아직 결정 못 했어. 나유타랑 얘기해보고 정할 거야.

【사이몬】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려나?

【이누카이】   앗! 극Luck(獄Luck)은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다른 팀분들과 협력하면 사회성 훈련도 될 거고, 하나의 갱생 프로그램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니까요.

【충성】   도련님.

【동하】   즉답은 삼간다. 대답은 나중에 해도 되겠지?

【하준】   네, 상관없어요. 꼬리를 말고 도망치든, 송곳니를 드러내고 싸우든…잘 생각하세요.

【동하】   흥, 멋대로 지껄여라.

【알렌】   어, 어어, 그럼! VISTY랑 인메이트는?!

【쇼고】   아, 그게…그런 대단한 공연장에서 또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저희한테는 정말 감사한 이야기이긴 한데….

【쇼고】   …그래도 멤버들과 얘기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케이】   저도…일단 다 같이 얘기해보겠습니다.

【앤】   물론이지! 참가가 강제는 아니니까, 다 같이 잘 얘기 해서 결정해 봐.

【케이】   네!

【쇼고】   감사합니다.

【카나타】   그럼 얘기는 다 끝난 거지?

【알렌】   카나타?

【카나타】   간다.

【알렌】   어? 아, 어어, 잠깐만!

【수라】   기다려.

【카나타】   …?

【수라】   라면. 먹고 가라.

【카나타】   …….

【야차】   가게에서 쏘는 거야. 모처럼 왔으니까 같이 먹고 가.

【카나타】   …이따 나유타 것도 테이크 아웃 해줘.

【수라】   그래.

【카나타】   감삼다.

【야차】   그럼 아저씨, 라면 각자 한 그릇씩 준비해 줘!

 

 

 

【야차】   일단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라는 말도 있잖아. 밥 정도는 사이 좋게 먹자고!

【이누카이】   감사합니다!

【이누카이】   아앗, 근데…괜찮을까요? 저는 공무원이라서….

【이오리】   마, 됐다 됐다! 오늘만큼은 사소한 건 신경 꺼도 된다이가!

【이오리】   그래, 옆에 앉아도 괘안체?

【이누카이】   아아, 넵.

【이오리】   마, 그짝하고 이래 나란히 앉아서 밥 묵는 것도…하나의 경험이제.

【이누카이】   ??

【충성】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서민 전용 가게의 요리가 도련님 입에 맞으실 것 같진 않습니다만….

【동하】   상관없다. 초대를 거절한다면 연가(燕家) 사람으로서 예의를 지키지 않는 셈이지. 게다가…

【동하】   흥. 오히려 잘됐어! 이번 기회로 서민이 먹는 ‘라면’이라는 것을 먹어주마.

【충성】   역시 도련님이십니다! 그럼 제가 먼저 독이 들었는지 확인을….

【수라】   이봐!

【쇼고】   케이. 저기, 그…이런 것도 오랜만이네.

【케이】   응. 그러게.

【알렌】   카나타! 여기, 여기! 여기 비었어!

【카나타】   …좀 앉는다.

【사이몬】   후후…그러렴.

【앤】   어떡해~. 차였네, 알렌.

【하준】   저 상황에서 오라고 부르는 사람이 이상한 거죠.

【알렌】   에엥, 그런가…?

【하준】   네, 그래요.

【알렌】   으윽….

【앤】   하하, 알렌 너도 참.

 

 

 

【수라】   자, 라면 나왔다.

【알렌】   우와, 맛있겠다!

【앤】   그럼, 다 같이!

【앤】   잘 먹겠습니다~!

【전체】   잘 먹겠습니다~!